서울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32% 오르며 21주째 뜀박질했다. 오름폭 역시 전주(0.26%)에 비해 0.06%포인트 커졌다. 2018년 9월 둘째주(0.45%) 후 약 5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하이엔드 아파트 단지에서는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성동구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아파트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7월 60평대 타입(전용 159㎥)이 11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이는 해당 타입의 분양당시(2017.07) 분양가가 2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년 만에 무려 4배가 넘는 83억원이 오른 가격이다.
또 이를 인근 일반 아파트와 비교하면 가격 상승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실제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같은 성동구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숲더샵'의 60평대(전용 150㎥) 타입이 같은 기간 15억원의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하이엔드 단지의 경우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가격 탄력성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일반 아파트보다 하이엔드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력도 더 높으며, 신고가를 먼저 갱신하신하는 등 주택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돼, 하이엔드 주거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남4구 강동구의 첫 하이엔드 아파트로, 올 여름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그란츠 리버파크’가 성황리에 청약접수를 맞춘 후 정당계약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그란츠 리버파크는 8일(목)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8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16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16.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까지 합쳐 총 4,484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최고경쟁률은 89.75대 1(44㎡ B타입_해당지역, 기타지역 합계)을 기록했으며, 오는 8월 27일(화)부터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그란츠 리버파크가 들어서는 강동구는 비규제지역으로 구분돼, 규제지역과 달리 실거주 의무, 재당첨 제한 등이 없어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부동산전문가는 “이번 성황리에 청약을 맞춘 그란츠 리버파크의 경우에는 강남4구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강동구에 들어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라며 “단지는 풀옵션 하이엔드 주거상품이지만, 59㎡ 이상 11억원대부터라는 합리적인 금액으로 공급돼 갓성비 하이엔드 단지로 소문이 났다”고 전했다.
실제 그란츠 리버파크는 하이엔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금액을 갖췄다. 곧 입주를 앞둔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 전용 84㎡ 입주권 시세가 20~21억(1년전 최초 분양가 14억원대)에 형성되었으며,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 입주권이 24.5억원(최초 분양가 13억원대 후반)에 거래되었으며 현재 호가는 24~26억원에 올라와 있으며, 인근 중흥S클래스의 공급면적 기준 3.3㎡당 6,300만원 매물만 남아있는 등 30~70% 이상 입주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내동 A공인중개사는 ”고덕 그라시움의 경우에는 전용 84㎡의 실거래가가 20억이 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며, 곧 전매제한이 풀리는 천호3·천호4구역의 입주권도 인근에 입주가 시작되는 신축단지들에 상응하는 수준의 프리미엄이 예상된다”며 “대부분이 열위세대(저층부/최소기본마감) 위주로 남아있던 천호3·천호4구역과 달리 이번 그란츠 리버파크는 하이엔드 기본특화, 세대 특화, 기본제공 품목 제공과, 인근의 급격한 입주권 가격 상승까지 고려한다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란츠 리버파크의 주택전시관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서 운영중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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